[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김상교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그가 효연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상교 인스타그램
김상교 인스타그램

김상교는 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로 버닝썬 클럽에서 폭행을 당한 이후, 인스타그램의 개인 페이지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해당 사건에 대해 알려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했다. 폭로 이후 협박에 시달려, 경찰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상교는 2018년 11월, 버닝썬 클럽을 방문했다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끌려 나온 뒤 클럽 측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들이 폭행당한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체포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폭행하는 등 과잉 진압했다고 주장하며 이후 업소와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클럽 외부 CCTV에는 김씨가 클럽 관계자 4명에게 붙잡혀 한 남성에게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당한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4명은 오히려 폭행 피해를 당한 김씨만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가 욕설을 하고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흥분 상태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김씨는 출동한 경찰 중 2명이 자신에게 뒷수갑을 채우고, 넘어뜨려 얼굴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자신을 순찰차에 태운 후 부러진 갈비뼈를 움켜쥐었고, 지구대에서 추가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상교씨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개한 순찰차 블랙박스와 지구대 내부 CCTV 등에는 경찰이 김상교씨 머리채를 잡고 순찰차에 밀어넣는 장면, 김씨에게 다가가는 김씨 어머니를 경찰관들이 달려 들어 떼놓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서도 경찰은 “흥분 상태인 김상교씨를 제지하기 위한 행위”로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구급대를 돌려보낸 조치에 대해서도 “김씨 어머니가 구급대를 부르기 전, 먼저 한 차례 구급대가 왔지만, 그 때는 김씨가 오히려 구급대를 돌려보냈다”며 부당한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1년여 수사 끝에 결국 폭행 혐의를 받는 경찰 전원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상교씨는 “수사를 받는 도중 담당 검사만 7~8차례 바뀌는 등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됐다고 생각치 않는다”며 “검찰 항고 등 할 수 있는 방식을 모두 동원해 재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교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클럽 DJ를 하고 있는 소녀시대 효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하XX과 안XX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적었다. 이어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어"라며 특정 여배우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명인 거 언젠가 밝혀질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지 너희들 선택이야"라며 "지금도 어디 하우스에 숨어서 X하고 X맞고 비디오 찍고 있겠지. 기회는 얼마 안 남았어.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며 폭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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