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한 야당의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에 대해 “이명박 정부도 초과이익공유제를 추진했고, 박근혜 정부는 기업소득환류세제를 시행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정부가 사회주의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자본주의 선진국인 미국의 크라이슬러나 영국의 롤스로이스, 일본 도요타 등도 이익공유제 개념으로 유효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 영국, 일본을 사회주의 국가라 볼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익공유제를 향한 야당의 '기업 팔 비틀기', '사회주의적 발상' 등 비판에 대해 “이익공유제를 정쟁화하기보다 공동체를 지키는 방안을 찾는데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며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이 이익공유제 관련 법안을 국회에 내놓았다”며 “소관 상임위에서 관련 법안들을 신속히 심의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 이익공유제의 취지에 대해 “양극화가 심화하는 현실에서 상부상조의 해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소득하위 10%부터 근로소득이 급감하기 시작해 2분기에는 하위 20~30%, 4분기에는 중위층까지 소득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는 영등포 지하상가에 다녀왔다. 상인들의 비명이 지금도 제 귓속에서 제 가슴을 향해 찌르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깊어진 양극화 해결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경제도 양극화도 공동체정신으로 대처해야 더 좋은 성과 낼 것”이라며 “이것은 또한 코로나 이후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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