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학교 통합교육, 장애학생 인권보호 대폭 강화

전남도교육청 '2021 특수교육 운영계획' 온라인 설명회(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2021 특수교육 운영계획' 온라인 설명회(제공=전남도교육청

[남악=내외뉴스통신]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15일(금) 일반학교의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해 대폭 강화된 통합교육 내용과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된 ‘2021학년도 특수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전남 도내 교육지원청 특수담당 장학사,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담인력, 특수학교 교감 및 교무 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서 전남교육청은 일반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통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수교사와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의사, 교수 등 지역사회 인력풀을 활용한 통합교육지원단을 구성 운영하며, 특수학급 미설치 학교 순회교육 등을 위한 통합교육 지원실도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애학생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전문직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내 인력, 지역사회 전문가 등 8명 이상이 참여하는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특히,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도내 일반·특수학교 현장을 월 1회 이상 방문해 장애학생 인권보호 지원활동을 벌이며, 장애학생 학교(성)폭력 발생 시 진술조력 등의 지원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장애학생 인권 침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특수교사들의 전문성 함양 연수를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 지원을 위한 온라인학습지원단을 권역 별로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올 한 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장애공감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 과제로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 ▶특수교육교원의 전문성 신장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내실화 ▶장애학생 문화·예술·체육 지원 강화 ▶방과후 교육·돌봄 체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는 원격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비대면 상황 발생 시 특수교육 프로그램들의 사업 변경 운영 내용과 함께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다양한 교육적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에 대한 기준 및 관련 근거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박경희 중등교육과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2020년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특수교육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었다.”면서 “오늘 설명회를 통해 전남특수교육의 주요 정책을 이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7개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 중심 ‘새학기 특수교육지원센터 준비일’을 실시해 학기 초 집중돼 있는 학교 현장 요구 사항을 사전 대응하는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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