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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15분까지 질병청으로부터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준비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백신 예방 접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우리 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있었고, 국민 협조를 이끌어낸 건 방역 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접종 단계에서도 국민에게 (모든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신의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면역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면서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보고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함께 했다.

정 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히 지침을 만들고 훈련을 거쳐 철처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접종 단계는 백신 허가, 수송, 보관·유통,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등 총 5단계로 나뉘는데, 정부는 단계별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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