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쿤디판다 무슨 일 있었나? 논란 가열 

[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가수 비와이(본명 이병윤)와 쿤디판다(본명 복현)의 무성의한 방송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 출연했다.

이날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방송 중 스튜디오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하고 팬들이 보낸 사연에 무안한 대답을 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디제이 영케이는 두 사람의 황당한 태도에 진행을 이끌어가는데 애먹는 모습을 보였다.

비와이는 Mnet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래퍼로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칭찬 받은 바 있다.

비와이는 DJ 영케이의 “3행시 가능할까요”라는 요청에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하며 단칼에 거절했다. 또 비와이는 방송에서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개잘한다”는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들은 영케이가 “굉장히 잘한다”고 순화했지만, 비와이는 굳이 “개잘한다”는 표현을 반복했다.

영케이는 쿤디판다의 팬이 “제 이름 한 번 불러달라. 새해 소원이다”라고 보낸 문자를 소개했다. 쿤디판다는 이에 “하기 싫은데…‘새해 소원입니다 OO아’라고 하면되냐?”라고 못마땅한 대답을 이어갔다. 이에 영케이는 “OO아 라고만 해달라”라며 쿤디판다를 다독이자 그는 마지못해 팬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쿤디판다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음원 차트 상위를 기록한 화제의 곡 ‘VVS’ 라이브 요청을 받았지만 가사를 까먹었다며 거절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비와이는 알페스 문화를 비판하며 딥페이크 처벌 청원도 독려하고 나선 상태다.

13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며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안되지. 알페스는 성범죄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알페스가 취향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을 향해 "나의 회사 아티스트는 성범죄가 취향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페스'(RPS, Real Person Slash)란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션 소설, 그림 등 콘텐츠를 뜻한다. 

또 같은날 비와이는 딥페이크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골자의 청원을 올리며 그는 "끔찍하다 정말"이라고 적었으며, 여자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야설' 이용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에도 "음지문화? 성범죄"라고 강조하면서 성별과 관련 없이 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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