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아동학대, 가정 문제 넘어 사회적 문제···아동보호팀 신설해 더 이상 안타까운 일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

▲ 경기 파주시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 경기 파주시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파주=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양부모 학대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이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경기 파주시가 아동보호 전담인력을 배치해 아동학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포용국가 아동정책 10대 핵심과제’ 중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 개편 추진사항으로 아동학대공무원은 학대 발생 시 현장조사 및 학대판정을 담당한다. 아동보호전담인력은 가정 외에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발생하면 개별보호조치계획 및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가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아동학대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이 강화된 만큼, 지난해 11월부터 파주시는 파주교육지원청, 파주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파주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는 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체계를 강화하는 등 아동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학대위기아동 발굴 및 촘촘한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파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파주시의 아동학대 업무는 ‘경기고양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해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세심한 보호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10월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아동학대전문기관 설치로 학대피해아동을 신속하게 보호조치하고 피해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도 제공해 재학대를 예방하고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아동학대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문제로 학대로부터 아동을 지키는 일은 공무원의 소임”이라며 “향후 아동보호팀 신설 등 아동보호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newsjooo@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994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