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무한도전 히든카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무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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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히든카드 특집은 2017년 5월에 방송됐으며 이는 제작진이 기획한 특집으로 쉴 틈 없이 바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YOLO”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마음껏 쓸 수 있는 법인카드를 제공하면서 시작된다.

카드를 전달 받은 멤버들은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곳을 찾아 돈 쓰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피규어 샵을 찾았고, 박명수는 만수르 놀이에 빠졌다. 양세형은 동료들을 만나 모든 식사값을 지불하고, 하하도 레게 머리 정모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은 카드의 금액을 몰라 소액을 쓰기 위해 머리를 쓰는 등 다양한 모습이 나오면서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YOLO’를 즐기기 위해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지급한 ‘히든카드’의 한도는 생각보다 컸다. 하하의 차례에서 누적 사용액이 400만원을 돌파했고, 안심한 멤버들은 카드를 마음껏 사용했다.

홀로 누적 사용액 199만원을 돌파한 박명수는 자신을 위해 보약을 지었다. 보약 값은 60만원이었고, 멤버들은 박명수의 씀씀이에 경악했다. 양세형은 개그맨 후배들에게 옷을 사줬고, 두 사람의 큰 씀씀이에 누적 금액은 499만 9990원이 됐다.

다음 차례인 유재석은 500만원을 예상 한도로 생각해 불안감에 휩싸였다. 유재석은 카페에서 음료수를 결제했지만 이 자몽주스 한 잔이 유재석의 발목을 붙잡았다. 유재석은 500만 원이 넘자 잔액부족이 뜨는 걸 보며 좌절했다. 히든카드 요금 폭탄의 주인공은 유재석이 된 것. 한도는 500만 원이 아니라 502만 원이었고, 유재석이 자몽주스 한 잔을 추가하지 않았다면 501만 원이 결제돼 유재석은 독박을 피해갈 수 있었다.

이 502만 원의 정체는 다름 아닌 ‘무도’ 멤버들이 10년 간 모아온 지각비였다. 이들은 설명을 들은 후 “그럼 박명수가 제일 많이 가져가는 게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박명수도 “그럼 내 돈 내고 다 산 거 아니냐. 공짜라고 좋아했다”며 씁쓸해했다. 이들은 “우리가 500만 원어치나 지각을 했냐”며 머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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