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6명 증가한 7만3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89명에 비해 3명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11월 본격화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열면서 방심은 언제든 재확산의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386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351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 등 비수도권이 11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3명)보다 12명 늘어난 35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울산(3명), 대구·인천·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누적 1천283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총 33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45명 늘어 누적 5만9천468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78명 줄어 총 1만2천364명이다.

정부는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유지하고, 다가올 설연휴를 대비해 특별방역대책(2.1∼14)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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