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최대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장관은 후임자 지명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보궐선거 경선 일정을 고려해 장관직을 20일까지만 수행할 방침이다.
개각 대상에는 박 장관을 포함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강성천 차관의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강 차관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직무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기부 장관을 더 지속할 것이냐는 문제는 임면권자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이지만 선거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출마를) 매우 크게 비중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27~29일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며, 서울·부산시장 후보 면접의 경우 내달 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국민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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