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방위군 배치, 역대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약 2배 반가량 많은 수치
내셔널 몰 전면 폐쇄...성조기 약 19만개 장식
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취임식 불참...펜스 부통령은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DC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스타그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DC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스타그램)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DC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제2의 고향인 델라웨어주를 떠나 안전 우려 때문에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DC를 입성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워싱턴DC에 미 전역에서 모인 주방위군 2만5천명이 배치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병력 규모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약 2배 반가량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를 연결하는 여러 교량이 폐쇄됐고 포토맥 강과 아나코스티아 강 주변도 봉쇄됐다. 

취임식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내셔널 몰을 전면 폐쇄했다. 대신 내셔널 몰에 19만1천500개의 성조기가 채워진다.

경호 당국은 워싱턴DC 중심부에 레드존과 그린존을 각각 지정했다. 레드존에는 특별 허가를 받은 차량만 진입할 수 있고 그린존에는 해당 지역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차량, 주민, 사업자만 통과할 수 있다. 군은 의사당 주변 그린존에 날카로운 날이 달린 '레이저 와이어'가 설치된 철체 펜스를 설치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후임자의 취임식에 가지 않고 백악관을 떠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역사상 최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환송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환송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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