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세와 60세 직원 안전하게 구조
-충남소방관들의 노력으로 시민 생명 지켜내 화제

복식사다리로 불이난 건물 옥상으로 진입해 직원 안전하게 구조(사진제공-충남소방본부)
복식사다리로 불이난 건물 옥상으로 진입해 직원 안전하게 구조(사진제공-충남소방본부)

[내포=내외뉴스통신] 강순규 기자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33분경 보령시 주산면 창암리 소재 종이박스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보령소방서 웅천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공장 내부 전체를 휘감은 상태로, 2명의 공장 직원이 옥상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요구조자를 발견한 소방관들은 지체없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지상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복식사다리를 활용해 옥상으로 진입해 A씨(남‧42)와 B씨(남‧60세)를 지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특히 B씨는 거동이 불편해 사다리를 통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방관들의 차분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관들의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불이 나면 무엇보다 대피가 우선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2층 공장 1개 동(1200㎡)과 종이박스, 기계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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