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주은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DDP디자인뮤지엄이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DDP디자인뮤지엄의 첫 번째 소장품 연계 전시인 ‘행복의 기호들’을 오픈했다.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전시는 2020년 12월부터 온라인 전시 형식으로 2021년 12월 23일까지 1년간 운영된다.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행복의 기호들’은 일상을 5가지 행위로 바라보고 각 행위에 해당하는 디자인과 광고, 텍스트를 살펴본다.

5가지 행위는 ▲음악 듣기 ▲TV 보기 ▲청소하기 ▲세탁하기 ▲음식 보관하기이다. 관람객들은 한국인이 사랑했던 제품들과 디자인을 통해 이러한 일상을 만난다. 웹사이트에서 5가지 행위를 상징하는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 디자인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큐레이터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시를 구성하는 5가지 행위에 대해 DDP소장품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 전시’가 상영된다.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전시 큐레이터인 오창섭 건국대학교 교수는 “코로나 이후의 변화와 삶에 대해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전시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가졌던 행복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있다. 대면 전시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시’의 존재에 대한 고민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DDP 소장품을 3D 모델링을 통해 360도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형식은 온라인 전시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비대면 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디자이너들이 직접 3D 프린터를 통해 DDP 소장품을 제작해볼 수 있도록 3D프린팅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DDP디자인뮤지엄의 비대면 전시는 새로운 시대의 전시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들이 전시를 통해 디자인으로 행복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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