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입국 → 논스톱 안심픽업 버스 → 안심숙소(검사) 입소
입국에서 검사, 입소까지 하루 만에 처리하는 ‘ 1Day FAST TRACK ’ 방역표준모델 제시
해외 변이바이러스 유입차단 고심 속, 무증상 입국자도 즉시 1~2일 간 격리방식 채택

▲ 고양시가 21일부터 운영하는 ‘해외입국자 전용 안심숙소’인 중부대학교 기숙사 전경. (사진제공=고양시청)
▲ 고양시가 21일부터 운영하는 ‘해외입국자 전용 안심숙소’인 중부대학교 기숙사 전경.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경기 고양시는 증상이 없는 해외입국자가 입국할 경우 코로나19 선별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기존 ‘안심숙소’를 해외입국자 전용 격리 생활시설로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고양시는 중부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해 가족 간 감염차단을 목적으로 안심숙소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위한 안심숙소를 21일부터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다.

‘해외입국자 전용 안심숙소’는 최근 영국 ·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시점에서 무증상 해외입국자의 가족 · 지인 간 지역 내 감염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고양시민 중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일 동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덕양구에 소재한 중부대학교 기숙사 101실 중 40실을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위한 전용 숙소공간으로 확보하는 한편, 가족 간 감염을 피하기 위해 입소하는 시민들과는 철저하게 구분해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 경기 고양시청사 본관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 경기 고양시청사 본관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선임기자)

특히 시는 해외입국자가 인천공항에서 하루 4회 운행하는 논스톱 안심픽업 버스(매일 오전10시 · 오후1시 · 오후4시10분 · 오후7시30분)에 탑승해 중부대 기숙사에 도착하면, 검체검사를 마치고 곧바로 입소하는 ‘1Day FAST TRACK’ 방식으로 입국에서 검사 · 입소까지 하루에 마칠 수 있는 신속한 방역 표준모델도 함께 제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조치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앞두고, 해외입국자의 지역 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는 안전하고 신속한 정책이 필요했다”며 “해외입국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지인 등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역 사회 전파차단을 위해 안심숙소를 이용해야 한다. 모든 해외입국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타인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면서 서로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정부가 해외입국자의 유증상 검사를 강화하고 유럽발 입국자의 공항검역소 검체를 강화하고 있지만, 무증상자는 별도 격리조치 없이 귀가 후 1~3일 내에 관할 보건소에 진담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자택이나 지인, 숙박시설 등에서 머물고 있어 지역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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