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늘 미국 대통령 취임 (사진=야후뉴스 캡쳐)
바이든 오늘 미국 대통령 취임 (사진=야후뉴스 캡쳐)

[서울=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20일(현지 시각, 한국시간 21일 02시) 조 바이든이 제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했다.
바이든의 취임식은 작년 11월 3일 대통령 선거이후 현직대통령 트럼프가 선거부정을 주장하는 가운데 소송전과 시위대의 의사당 점거라는 소요사태까지 겪으며 미군이 투입되어 사상 유례가 없는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 지는 가운데 이날 정오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었다.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처음한 일은 트럼프가 탈퇴했던 파리기후협약 복귀와 미국의 모든 연방기구 건물에서 마스크착용 의무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를 규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일이었다. 이제 바이든은 그가 공약한 대로 선거를 통해 찢어진 미국의 여론을 통합하고 동맹국과의 관계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와 그를 지지했던 7천만 유권자들의 거부감, 그리고 극렬 트럼프 지지자들의 지속적인 부정선거 논란과 국내 테러위협은 그의 임기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여 그의 임기는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바이든의 취임선서는 미국 헌법이 정한 시간보다 12분 일찍 이뤄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바이든은 오늘 오전 11시 48분(한국시간 21일 01시 48분) 에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그의 집안에서 127년을 가보처럼 간직해온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했는데 이 성경은 바이든이 상원의원·부통령에 취임 선서할 때에도 써온 성경이라고 한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바이든의 임기는 선서시간과 무관하게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관계기관의 유권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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