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주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의 조정에 따라 서울역사박물관은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기획전시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현재 관람 가능한 기획전시는 ▲서울생활사박물관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청계천박물관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한양도성박물관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 ▲공평도시유적전시관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등 사전예약제를 통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방법을 확인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서울생활사박물관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는 사회학자의 시선에서 해방둥이 최달용의 1950년~1970년대의 삶을 산업화 세대공감을 담아 3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최달용 씨는 초등학교 졸업장부터 혼수용품에 이르는 개인 자료 뿐 아니라 아이디어 제품들을 모았다. 그 중 일부인 1181건을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생활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전시의 도입부는 ‘그때의 청년이 지금의 청년과 마주하다’라는 영상이 상영되는데, 서울이라는 같은 공간 속 다른 시대의 청년이 마주보는 장면을 연출해 세대 간의 공감을 이끈다.

청계천박물관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청계천박물관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세운상가에서 예술과 기술의 만남에 주목한 전시 ‘미디어아트×세운상가’는 오는 5월 9일까지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970년~1980년대, 세운상가에서는 텔레비전의 유통과 수리가 가능했던 공간이었다. 종로와 중구 일대 기술인력의 일부는 청계천 주변의 전자상가에 정착하며, 전자 회로도를 공유하고 기술을 축적했다. 또한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스케치 100여 점과 백남준의 ‘자화상 달마도’를 만날 수 있다.

한양도성박물관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
한양도성박물관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

조선시대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광희문의 역사와 변화상을 소개하는 전시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은 3월 7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각각의 이름에 얽힌 광희문의 특징과 역할, 시대적 사건들을 통해 문의 역사와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공평도시유적전시관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한양 최대 번화가였던 견평방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5월 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한양이 수도가 되며 백성들의 주거지가 어떻게 조성되었는지를 알아보고, 발굴·기록 자료를 근거로 당시 견평방에 위치했던 가옥을 모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하였다. 전시를 통해 약 100년간 견평방에 있었던 가옥의 거래 과정 중 생산됐던 고문서를 전시·해설하여 한양에서 가옥이 거래되는 과정을 생생히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별도 공지 시까지 사전예약관람제로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3회 관람 가능하다. 관람 예약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역사박물관 배현숙 관장은 “관람객은 입장 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신원확인 및 방역조치에 협조를 당부 드린다. 또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어디서나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를 감상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ey0115@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116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