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지도-감독으로 환경문제 없이 재활용 시장 안정화에 기여...세척과 건조공정 거쳐 악취발생 없을 것"

재생제품 창고와 플라스틱 재생제품 팰릿-플레이크. 사진 = 음성군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군은 2023년까지 성본산업단지에 준공되는 플라스틱 재생제품(이하 재생제품) 비축 창고는 단순 보관창고로 환경문제 없이 재활용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생제품은 생산과정에서 5-6회 세척과 건조 공정을 거쳐 악취가 발생하지 않고, 전용용기에 적재해 보관-운반되므로 이동 시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생제품은 재활용 시설에서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새로운 물건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주로 건축용 자재와 운반 용기류, 생활용품, 포장재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 탈바꿈 돼 재활용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플라스틱 유사품목을 혼합-배출하는 우리나라 재활용 제도 특성상 국내 폐플라스틱으로는 고품질 재생제품 생산이 어려워, 해외에서 연 2.2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원자재 시장이 불안정해 민간 재생제품 생산업계는 제품 수급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수급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재생제품 비축시설 추가 확보 계획을 세웠다.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충북도청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플라스틱 재생제품 비축 창고 신축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재생제품 비축사업은 작년 기준 국가적으로 약 286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생산과 온실가스 1만 9553톤의 감축 효과를 거둔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성본산단 재활용품 비축시설은 플라스틱 재생제품을 단순히 보관하는 창고이며, 악취와 비산먼지 등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고 20여명의 관리 직원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정부정책인 재활용품 비축시설 구축으로 원활한 재생제품 자원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시설 관리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으로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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