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눈멀어 불법 강압수사” 주장

코인빗 투자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사진=김경의 기자).
코인빗 투자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사진=김경의 기자).

[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코인빗 투자자들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경찰청 앞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일부 경찰들이 작전세력들의 허위조작 제보만을 근거로 무리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실적에 눈이 멀어 어떻게든 범죄를 만들려다 보니 불법 강압수사를 강행했고, 언론에 수사 내용을 유출하는 무리수까지 뒀다”며 “잘못된 경찰 4명이 50만 투자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13만 경찰의 명예까지 실추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불법수사를 자행한 4명 경찰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고, 반드시 엄벌에 처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되찾아 주십시오!
50만 투자자에게 고통을 주고 13만 경찰의 명예까지 실추시킨
광수대 경찰 4명을 엄벌에 처해 주십시오!

악몽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코인빗 투자자들은 다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 4명의 불법 부당 수사로 인해, 우리 50만 코인빗 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당해야 했습니다. 코인빗의 결백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피해는 회복되지 못했고 투자자들의 불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선량한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안을 이제는 끝내야만 합니다. 

현재 코인빗 경영진은 경영진대로, 광수대 경찰들은 경찰대로, 각각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수대는 코인빗 경영진을 사전자기록위작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코인빗은 광수대 경찰 3명을 피의사실공표죄 및 공무상기밀누설죄로 고소한 데 이어, 작년 말에는 다시 모욕죄, 직권남용죄, 불법체포감금죄로 광수대 경찰 4명을 고발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작전세력, 코인빗 전 직원들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우리 투자자들의 심정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도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악재입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 될수록 투자자들의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우리 투자자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들을 보면 사실 관계는 명확합니다. 애당초 광수대 경찰들이 작전세력들의 허위조작 제보만을 근거로 무리한 수사를 펼친 것이, 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실적에 눈이 멀어 어떻게든 범죄를 만들려다 보니 불법 강압수사를 강행했고, 언론에 수사 내용을 유출하는 무리수까지 뒀습니다. 잘못된 경찰 4명이 50만 투자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13만 경찰의 명예까지 실추시킨 것입니다. 경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퇴출되어야 할 악질 경찰들이고, 이제라도 이들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만이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바로 서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님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언제까지 이런 경찰들의 불법 행위를 용납하실 겁니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을 만들기 위해 이들을 엄단해 주셔야 합니다. 승진 욕심으로 국민의 인권을 짓밟고, 증거를 조작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경찰들이 있는 한, 국민은 경찰을 믿을 수 없습니다. 힘없고 선량한 투자자들의 절박한 호소를 계속 외면하신다면, 더 큰 분노와 불신의 화살이 모든 경찰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불법 수사를 자행한 4명 경찰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수사해 주시고 반드시 엄벌에 처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광수대 경찰 네 분, 마지막으로 경고합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경찰 조직에도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까?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투자자들과 불법 수사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시기 바랍니다. 불법 수사의 결과물인 검찰 송치를 철회하고 하루속히 모든 진실을 고백하기 바랍니다. 그 길만이 투자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길이고 여러분의 죄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우리 피해자들도 끝까지 맞서 싸울 것입니다. 그 모든 책임이 여러분의 것임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코인빗을 망가뜨리려 한 작전세력들, 반성하고 무릎을 꿇기 바랍니다.
당신들의 허황된 욕심과 그릇된 욕망이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끼치고 있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결코 엄벌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범죄 행위를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이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당신들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끝끝내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평생 50만 투자자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범죄자 신세가 되고 말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우리 코인빗 피해 투자자들은 참으로 잔인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한 푼 두 푼 모아 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태려고 시작했던 암호화폐 투자였습니다. 견실한  코인빗의 거래소 운영으로 알뜰한 수익도 거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 4명 경찰의 실적 욕심 때문에 참담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우리 투자자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 처해야 합니까? 언제까지 이 고통을 참으며 기다려야 합니까?

이제, 이 모든 잘못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경찰과 검찰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수대 경찰 4명과 작전세력들이 끝까지 버틴다면, 하루라도 빨리 재판을 열어 모든 사실을 밝히는 수밖에 다른 어떤 해결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사를 맡고 있는 모든 분들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당부 드립니다. 

우리 50만 코인빗 투자자들의 절절한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하나! 광수대 경찰 4명은 불법 수사 자백하고 즉각 사죄하라!
하나! 작전세력들은 모든 진실을 공개하고 무릎꿇고 사죄하라!
하나! 경찰과 검찰은 신속 공정하게 수사를 종결하라!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21일
코인빗 부당 수사 피해 투자자 일동

 

jetnomad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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