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운영에 관한 간담회에 참석한 전병주 의원(가운데) / 서울시의회
사립유치원 운영에 관한 간담회에 참석한 전병주 의원(가운데) / 서울시의회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교육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사립유치원 재난운영비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유치원을 퇴원하거나 입학을 보류하는 상황에 직면 사립유치원협의회의 고충 청취 및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국·공립유치원 대비 정부지원이 적은 사립유치원은 정부지원금 외에 수업료와 교재 재료비 등의 교육비를 학부모로부터 별도로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지만 퇴원이 증가하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운영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 만 5세 미만의 학부모들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부담할 바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를 돌보며 가정양육수당 10만원을 받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 19로 인해 사립유치원의 고충을 경청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주 부위원장은 “사립유치원 운영의 악순환이 없도록 숨통 열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 대상으로 적정 급식단가를 산정해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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