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학교폭력 3300여명 감소

경북교육청 전경.(사진=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 전경.(사진=김영삼 기자)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7만234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대상 학생의 92.2%인 15만8889명이 참여해 전국 평균 참여율 82.6%를 상회했다.

2019년 대비 학교폭력 피해응답 학생이 3300여명 감소했으며,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는 488개교(조사 대상 학교 975개교)로 82개교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유형은 언어폭력(34.6%), 집단 따돌림(25.3%), 사이버폭력(12.3%), 신체폭력(8.2%), 스토킹(6.4%), 금품갈취(5.6%), 성폭력(3.9%) 강요(3.6%)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내에서는 교실 안(33.4%), 복도(12.1%), 운동장(7.6%)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교외에서는 사이버공간(8.7%), 기타(7.8%), 공원, 골목, 공터(5.9%)순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어울림프로그램, 피․가해 학생 특별교육, 학교폭력 관련자 역량 강화, 학업중단 예방 등의 특별프로그램 지원 및 경북전담경찰관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두드림팀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활동, 캠페인, 교사역량강화 연수 확대 및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하여 사이버폭력 예방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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