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평년보다 대체로 낮아 피해 우려

▲화순군은 겨울철 양파와 마늘 서릿발 피해, 세균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동 작물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사진제공=화순군)
▲화순군은 겨울철 양파와 마늘 서릿발 피해, 세균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동 작물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사진제공=화순군)

[화순=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겨울철 양파와 마늘 서릿발 피해, 세균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동 작물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올 1월 초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추위가 동반돼 지난해 12월 상순에서 올해 1월 상순까지 평균기온과 최저기온이 –1.1℃, -5.1℃로 전년보다 5.7℃, 6.3℃ 낮게 나타났다.

1월 말까지 기온 또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온이 낮을 때 일부 배수 상태가 미흡한 밭을 중심으로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서릿발 피해는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묘가 솟구쳐 올라와 나타나는 증상으로, 배수구를 정비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말라죽게 되므로 흙덮기를 실시해 뿌리 부분이 땅 속에 완전히 묻히도록 해야 한다. 가물지 않다면, 물을 주지 않는 것도 서릿발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배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랑에 물이 고여 있으면,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막기 위해 겨울철 배수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양파는 –9℃, 마늘은 –6℃ 이하에서 줄기 또는 잎이 동해를 입을 수 있으며, 저온에서 뿌리 활착이 어려워 정상적인 생육이 불가능하게 된다.

부직포나 투명 PE필름을 이용해 보온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람에 의해 필름이 날리면 보온 효과가 떨어지고, 잎이 상처를 입어 병원균 침입이 증가하니 바람에 날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한파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월동 관리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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