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22일 삼성SDI가 높은 검색량과 7% 급등하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3시께 6.71%(5만원)상승한 79만6000원에 거래되었다. 삼성SDI 같은 우량주의 급등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지난 19일 삼성SDI는 독일 BMW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첫 순수전기차(EV)에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차기 전기차에 BMW i7과 동일한 엔진, 배터리를 사용한다. 2022년 출시 예정인 i7에는 자체 개발한 엔진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삼성SDI는 BMW와 2019년 말 29억 유로(약 3조86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i7에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되는 만큼 롤스로이스도 삼성SDI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용량은 100k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소 500km로 추정된다. 한편 삼진엘앤디는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뚜껑 역할을 하는 가스켓을 전체 물량에 7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2일  EU CO2 규제를 통과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U CO2의 규제 통과란, BMW PHEV 차량 판매가 전면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BMW내부에서는 배기가스 목표 달성이 불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리콜이 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었다. 이에 BMW 측은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의 배터리셀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 제거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물질이 셀 내부에 남아 있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인해 화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배터리 셀 공급사인 삼성 SDI가 리콜에 대한 배상 및 배기가스 미 충족으로 인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EU CO2 규제를 통과하면서 벌금의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게 되었다.

포드유럽은 "화재의 근본 원인이 배터리 공급업체의 생산 공정에서의 배터리 셀 오염문제로 확인됐다고" 주장해와 이로 인해 CO2  규제치를 충족시킬 못할 경우 삼성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여러 호재들이 겹치면서 22일 급등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탄소 배출에 대해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EU CO2와 같은 규제가 실질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시대가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삼성이야 뭘 고민해", "대량거래 터지네", "종가 패대기지 외기관 놈들 단타많이 치는데"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22일 오후 14시 25분 기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종목이다.

1위 삼성전자(-0.57%) 2위 한국파마(+7.27%) 3위 셀리버리(+25.24%) 4위 삼성SDI(+7.79%) 5위 두산퓨얼셀(+11.55%)

6위 NAVER(+7.29%) 7위 대한항공(+5.75%) 8위 LG전자(-2.16%) 9위 빅히트(+10.40%) 10위 박셀바이오(-7.27%)

11위 기아차(-3.95%) 12위 현대차(-2.65%) 13위 초록뱀(+14.29%) 14위 카카오(+2.86%) 15위 지트리비앤티(-2.50%)

16위 셀트리온(-0.16%) 17위 제주반도체(+12.39%) 18위 LG디스플레이(+1.29%) 19위 필룩스(-0.70%) 20위 삼성전자우(+0.39%)

2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19%) 22위 네온테크(+29.75%) 23위 성우하이텍(+24.40%) 24위 한화솔루션(+0.53%) 25위 SK이노베이션(+1.99%)

26위 씨젠(+3.22%) 27위 한국비엔씨( -11.58%) 28위 인터파크(+10.35%) 29위 한국전력(-1.83%) 30위 카페2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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