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장국영의 죽음이 여전히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패왕별희 스틸컷
네이버뉴스 '패왕별희'

‘패왕별희디 오리지널(覇王別姬, Farewell My Concubine)’은 1993년 12월 24일 개봉된 천카이거 감독의 영화다.

장국영, 공리, 장풍의 주연, 지앙 웬리, 갈우, 오대유, 잉다, 댄리 조연이 출연진으로, 평점은 관람객 평점 9.63, 네티즌 평점 9.32, 누적관객수 103,290명을 기록한 171분 분량의 중국·홍콩 드라마영화다. 많은 인기로 2017년 3월 30일, 2020년 5월 1일 재개봉되기도 했다.

패왕별희 스틸컷
네이버뉴스 '패왕별희'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의 줄거리를 보자면 어렸을 때부터 함께 경극을 해온 ‘두지’(장국영)와 ‘시투’(장풍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한 아우와 형이지만, ‘두지’는 남몰래 ‘시투’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다. 하지만 ‘시투’는 여인 ‘주샨’(공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로 인해 ‘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며 사랑과 운명에 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패왕별희'에 ‘두지’역을 맡은 장국영의 죽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장국영은 사망했다. 그 당시 나이는 47세로, 유서를 남기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유서에는 “마음이 피곤해 더 이상 세상을 사랑할 수 없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장국영이 17년간 사귀어온 동성연인이 있었고, 다른 동성 연인과 사이가 깊어져 고민하던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장국영의 죽음은 만우절인 4월 1일이어서 많은 팬들이 거짓말로 여겼지만 사실로 안겨지며 큰 충격을 줬다. 일부 팬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 결론지었다. 장국영의 유산은 동성 연인에게 상속됐다.

한편, 장국영은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과 1987년 정소동 감독의 ‘천녀유혼’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등으로 세상에 자신을 알린 배우다.

특히 ‘패왕별희’가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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