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 회장의 '공금사용 내역 공개 거부', 중앙회 감사팀에 보고돼...절차에 따라 음성군새마을부녀회 자체 감사 통보
- 의혹 넘치는 개인계좌 부실관리 P회장 "거래내역 공개할 의무 없다...군 협의회장 자진사퇴 의사 없다"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군 금왕읍새마을부녀회 공금 사용내역 공개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전-현직 부녀회 연합회장과 끝까지 밝히겠다는 마을부녀회장들 간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공금 거래내역 투명화에 대한 민원이 새마을운동중앙회 감사팀에 보고된 상황이며, 중앙회 통보로 군 새마을부녀회는 오는 29일 감사일정을 결정했다.

A마을 부녀회장은 "8년동안 고생했던 시간들이 허무해졌다"며 "현재 일부 부녀회장들은 믿었던만큼 실망감과 배신감에 속상해 하며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녀회장은 "자신의 결백을 명백하게 밝히고 싶다면 공금 거래내역을 공개하면 되는 것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개인계좌를 사용해 입출금 내역이 명확하지 않은 사실만으로도 사퇴감이며, 자신의 명예회손이 어쩌고 저쩌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이 바로 적폐이다. 현 정부는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 새마을회 봉사단체는 더욱 투명하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P회장은 그동안 자신의 개인계좌로 공금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명백하게 공개하라는 마을 부녀회장들의 요청을 무시한 채 잘못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금왕읍새마을부녀회의 신뢰와 위상 제고를 위해서라도 공금 거래내역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마을부녀회장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국민권익위원회, 검찰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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