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아닌 긍정적 서술어와 사용 가능

[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 국립국어원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도긴개긴', '전방위(全方位)' 등 새로운 표제어를 추가했다.

이와 더불어 흔히 부정적인 서술어와 쓰였던 '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에서 '훨씬 넘어선 상태로'로 뜻풀이가 수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너무 크다', '너무 늦다', '너무 어렵다', '너무 위험하다', '너무 멀다' 등 부정적인 서술어 사용에서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 '너무 반갑다' 등 긍정적인 상황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들통나다', '담이 결리다-담병이 들어 몸의 어떤 부분이 뜨끔뜨끔 아프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다' 등을 새로운 관용구로 추가했다.

또한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 또는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뜻풀이가 수정됐으며, '흥행'은 기존의 뜻풀이에 추가로 '공영 상영 따위가 상업적으로 큰 수익을 거둠'을, '어미'는 '새끼를 낳은 암컷'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사투리 어미인 '-노'는 '-었-', '-겠-' 뒤에 붙어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의 의미에서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에서 '-었-', '-겠-' 뒤에 붙어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문법정보가 수정됐다.

'새벽' 역시, 이른 시간을 나타내는 시간 단위 앞에 쓰여 '오전'의 뜻을 이르는 말에서 주로 자정 이후 일출 전의 시간 단위 앞에 쓰여 '오전'의 뜻을 이르는 말로 수정됐다.

'저녁내'의 경우, '명사'로 이른 저녁부터 밤이 될 때까지의 동안으로 쓰였지만, 이제부터는 '부사'로 이른 저녁부터 밤이 될 때까지의 동안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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