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입가경의 공금사용 관련 각종 논란 속 前금왕읍새마을부녀회장, 군 부녀회장 입성 불발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기득권의 노련함에 걱정했는데...아직 음성군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기쁘다"

음성군새마을부녀회 군 부녀회장 선출이 22일 비대면 총회 투표결과 21명 투표중 반대 12표로 부결되었다. 

금왕읍새마을부녀회 연합회장을 역임한 P회장은 마을 부녀회장들의 공금 사용내역 공개요청을 거부해 파장이 커진 가운데 군 부녀회장 입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부결되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의 회계감사 통지로 29일 군 감사일정이 잡힌 가운데에도 일각에서는 P회장의 무난한 군 회장 입성을 예측한 상황이었다.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P회장의 군 부녀회장 입성을 반대한 금왕읍새마을부녀회 일부 마을부녀회장들의 입술은 마르고 부르틀 정도로 투명한 공금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행보를 거듭했다.

A마을 부녀회장은 "옳음을 보려하고 그름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 가슴속 응어리가 한순간에 녹아버렸다"며 "기득권의 강한 목소리에 많이 걱정했다. 아직 음성군은 살아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음성군새마을부녀회는 공정함과 투명함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금왕읍 마을 부녀회장들은 29일 군 감사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부실한 감사를 수행한 현 부녀회장에 대한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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