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이 '온라인 실버캠프'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실버대학)
▲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이 '온라인 실버캠프'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실버대학)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실버대학이 주최한 '온라인 실버캠프'가 지난 20일부터 22까지 사흘 동안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온라인 실버캠프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교육적인 강의가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감동과, 재미를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실버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물했다.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과 배진교, 신동근, 정일영, 허종식 국회의원이 축하와 격려인사를 보내 실버들이 어려운 시기에 배움을 향한 열정을 잃지 않길 응원했다.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모두가 모일 수 없어 아쉽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춰 뜻 깊은 캠프를 마련해주신 인천 실버대학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르신들은 우리의 과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른 애로사항도 많았을 텐데 배움을 통한 뜨거운 열정과 함께하는 실버대학 모든 어르신 분들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 단편드라마<허준> ▲ 보컬그룹 하모닉스의 노래 ▲ 건강스트레칭 ▲ 장기자랑 등 온라인 실버캠프가 특별한 이유는 실버들의 감성에 눈높이를 맞춘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장기자랑에서는 팝송, 오페라, 가요 등을 부르며 실버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산하기도 했다.

김창기 실버는 "제가 노래한 영상을 캠프에서 같이 보니까 마치 텔레비전에 나온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었고, 여기 들어온 사람들이 전부 어깨를 들썩이면서 호응을 하니까 정말 좋고 행복하고 이런 캠프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0일에는 김수연 강사가 17살에 시집 와서 헌신적으로 시댁 식구들과 오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노고와 사랑에 대해 강연했고, 21일 이상준 강사는 미국 최고 갑부로 꼽히는 록펠러가 불치병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며 수명이 40년 연장되었다는 이야기로 노년의 건강한 삶에 대해 강연했다.

2014년에 세워진 인천실버대학은 ▲ 노래▲ 컴퓨터 ▲ 한글 ▲ 댄스교실 등을 진행하면서 실버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작년,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실버대학을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했고, 온라인 취약계층인 노인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을 제공하면서 매주 실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명재 학장은 "실버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꽃피우고 어려운 시기에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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