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3곳의 목욕탕에서만 24명의 확진자 발생
계모임 진술 누락 등 역학조사 방해한 확진자 고발 조치 예정
가족 간 지인 간 방역수칙 준수 및 사적 모임 자제

▲24일 포항시가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청)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 포항시는 24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이라고 밝혔다.

A목욕탕을 방문한 확진자는 세신사·이용자들과 접촉하해 23일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B목욕탕은 확진자가 목욕탕 방문 후 지인 간 계모임을 통한 접촉으로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C목욕탕과 관련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목욕탕발 N차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목욕탕 방문자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 중 B목욕탕과 관련해 최초 확진자는 14명이 모인 계모임을 한 사실의 진술을 누락해 고발 조치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14명 전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목욕탕 관련 확진자 발생은 친한 지인 간 접촉으로 마스크를 벗고 식사.음식물 섭취로 다수의 전파가 발생했으며,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같이 먹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지인, 가족 간에는 안전하다는 안일한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시민의 의식 전환과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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