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발굴조사 성과전, 왕성과 왕릉’ 특별전
‘백제왕도 발굴조사 성과전, 왕성과 왕릉’ 특별전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주은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기섭)은 백제의 핵심 유물 600여 점을 담은 ‘백제왕도 발굴조사 성과전, 왕성과 왕릉’ 특별전을 오는 3월 2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특별전의 유물 600여 점은 한성 백제 왕도의 핵심 유적인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발굴·출토되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몽촌토성에서 백제 왕궁의 역사를 알리는 ‘宮(궁)’자가 새겨진 토기’, 백제 왕실의 매장 의례를 보여주는 ‘화장인골’  등 장신구가 최초로 공개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당초 작년 12월 17일에 전시를 계획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임시 휴관했다. 지난 19일부터 방역수칙 조정으로 공공문화시설 운영이 재개돼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가 2013년부터 약 6년의 기간동안 발굴하고 고증한 결과다. 그간 이 일대 발굴유물을 일부 공개했었으나, 백제유적의 핵심인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 수백 점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는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포함해 지도‧영상‧모형 등 다양한 컨텐츠로 한성기 백제 왕도의 경관, 몽촌토성의 역사성, 석촌동 고분군의 구조, 백제인의 매장의례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宮(궁)’자가 새겨진 토기’
‘宮(궁)’자가 새겨진 토기’

전시는 총 4부로 ▲1부 ‘백제왕도로의 초대’ ▲2부 ‘백제 왕성, 몽촌토성’ ▲3부 ‘백제 왕릉, 석촌동 고분군’ ▲4부 ‘과거에서 미래로’이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예약 후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 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방역을 위해 5인 이상 단체관람은 금지되며 시간당 70명까지 입장 할 수 있다.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가 오랜 기간의 발굴 성과를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하는 자리”라며 “몽촌토성에 백제왕궁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宮(궁)’자 토기를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최초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시민들이 역사의 의미를 느끼며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소: 한성백제박물관

▲기간: 1월 19일 ~ 3월 21일

▲관람료: 무료

jey0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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