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눈물 닦아주고, 모두가 따뜻한 명절이 되었으면

김상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전북 농어민위원장(사진=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김상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전북 농어민위원장(사진=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의 시작으로 외식 감소, 학교 급식 중단 등으로 농가들은 판로를 잃게 되었다. 

이러한 농가들을 돕고자 각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판매에 나섰는데, 대표적으로 강원도에서는 감자 농가를 돕고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였고 그 결과 ‘포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는 대단했다.

경기도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통하여 소비자와 농가의 직거래를 선보였으며 차량에 탑승한 채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에서는 2020년 11월 기준 약 10조 3천억원의 매출이 감소하였고, 동월 기준 식재료 소비량 또한 2조 9천억원이 감소하였다고 한다.

더군다나 유례없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국내 농산물 작황 및 소비감소가 발생하면서 농민들의 한숨은 더욱 더 깊어만 가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권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에서는 코로나19 영향과 국가재난상황 등을 고려해 2월 14일까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한시적으로 농,축,수산물과 임업인이 생산한 임산물, 농축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에 대하여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였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명절을 맞이하여 다양한 특별전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소비활성화 대책에 나섰다. 일반 국민이 받는 선물은 청탁금지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명절에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접촉 자제로 고향을 방문하거나 친지를 만나지 못하고 선물로써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명절 선물은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였다. 

우리나라의 설 선물의 문화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는 쌀, 잡곡이나 생선류, 새우젓 등을 선물하여 살아가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선물로 주고받았다고 전해진다.

195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우리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으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품목들이 선물로 전해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따뜻한 정신을 이어받아 곧 다가올 명절은 모두가 훈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민주당 전국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전북 농어민위원장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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