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읍 용계 ~ 야로면 덕암으로 변경"...25일 군수공약 추진 보고회

25일 경남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수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25일 경남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수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경남=내외뉴스통신] 이우홍 기자

 문준희 경남 합천군수의 민선7기 공약 가운데 △지방도 1084호선 율곡면 노양~ 야로면 정대(분기) 구간 도로개설 사업은 기존의 경북 고령군 구간을 제외하고 합천군 내 새로운 노선(합천읍 용계~ 야로면 덕암 구간)으로 변경해 추진된다.

또 △새터민 정착지원과 △(국립)한국농수산대학 경남분교 유치 등 2건은 현실성이 없어 공식 폐지됐다.

이같은 내용은 25일 오후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수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밝혀진 것이다.

폐지된 공약 2건은 지난해 연말 공약평가단의 심의 결과,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객관적으로 판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도 1084호선 노양~정대 구간 도로개설 사업은 지역 중심지인 합천읍 ~ 해인사를 낀 합천 북부권(야로면·가야면) 간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10여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그러나 경남도의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표류해 왔다.

터널을 포함한 이 구간의 도로가 개통되면 합천읍~해인사 간의 통행시간이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합천읍에 연접한 영상테마파크·황매산 권역과 해인사 권역의 관광연계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군이 최근 KTX합천역 위치 문제와 관련해 빚어지는 해인사와의 갈등해소 방안으로 사업추진 가능여부를 점검한 결과, 노양~정대 도로구간에 경북 고령군 쌍림면 일부 지역이 포함돼 경북도의 동의를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군은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노선을 합천군 내 용계~덕암 구간으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군은 이날 공약사업 점검 결과 78건 중 절반이 완료됐과, 나머지 절반은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문 군수는 보고회에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연말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돼 사업을 본격추진하게 됐고, 도시가스도 올 11월에 1차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에너지 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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