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전 남구청장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7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동욱 전 울산 남구청장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7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내외뉴스통신] 유정숙 기자

서동욱 전 울산 남구청장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7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동욱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남구 주민 여러분!
4월 7일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전 남구청장 서동욱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주민여러분에게 출마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한편으로는 다시 구민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고통과 인내의 시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제 자신을 뒤돌아보며 회한과 참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패자에게 동반되는 음해와 모략에 울분을 삼켜야했고 새로 태어나고자하는 몸부림도 쳤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쳤습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왜 구민들이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이 고난의 시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구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하루하루 생활고에 함숨짓는 주민들을 마주할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존경하는 남구 주민 여러분!
지금 울산 남구는 한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남구청장 재직 시 구상하고 추진했던 많은 정책들조차 진척을 보이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것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잘한 것은 내덕이고 잘못한 것은 모두 과거탓, 남탓이라고 둘러대는 내로남불 적반하장의 태도는 더 이상 주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자영업이 기진맥진해 아우성인데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줘야 할 진정한 리더가 없어서 남구행정이 그야말로 난맥상에 봉착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마음이 더욱 무거웠습니다. 
관광, 문화, 서비스업 등 산업의 전반적인 모든 분야에서 울산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남구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면 울산으로 보나 국가적으로 보나 큰 손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모든 게 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변명하는 것도 올바른 처사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처한 절박함과 불안감, 무력감에서 오는 상실감을 떠올리면 너무나 무책임한말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울산광역시 의회 의장, 구청장직을 하면서 많은 정치적 행정적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과 통찰력도 키웠습니다. 지금의 침체된 삶을 단기간에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리더 검증된 리더가 더욱 필요할 때입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비장한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남구민 여러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위로와 위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으로 공감을 이끌어 내야하고 원칙과 상식을 토대로 흐트러진 정책과 사업을 바로 잡아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할 때 입니다. 더욱이 지금 코로나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코로나 종식 이후를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행정 역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구청장 시절 늘 현장에서 질문하고 답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의 굴곡진 삶의 현장에 직접 뛰어 들어 현실성 있는 대안을 구상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다시 구청장이 된다면 이 같은 경험과 현장의 지혜를 되새기면서 제가 추진했던 정책과 못 다한 일들을 반드시 마무리해서 새로운 남구, 건강한 남구, 살기 좋은 남구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단순한 변화를 넘어 남구민의 의식과 남구의 환경적 물질적 재건을 이끄는 리메이킹 남구를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남구의 정신과 가치를 담은 중장기 비전도 새로 디자인해서 남구의 잠재력을 회복하고 남구의 미래를 재창조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복지 남구 건설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남구민 여러분!
어려울 때일수록 못난 사람은 과거에 머물지만 현명한 사람은 미래를 본다고 합니다. 저부터 낡은 사고와 행동에서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오로지 주민만 바라보고 주민에게 봉사하는 소명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 건설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구민을 위한 더 좋은 정책, 지역마다 산적한 문제들을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이 만족하는 결과로 구민들께서 무한 신뢰를 할 수 있는 행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남구주민 여러분!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다시 한 번 저 서동욱과 함께 합시다. 남구민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되는 서포터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현명한 파일럿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공정한 선거, 네거티브 없는 클린 선거로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출마하신 모든 후보들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정중히 제안합니다. 지금 모두가 힘이 드시겠지만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항상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itive0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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