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5.0% 감소...2003년 이후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한국 경제가 1% 역성장했다.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다. (사진=내외뉴스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한국 경제가 1% 역성장했다.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다. (사진=내외뉴스통신)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한국 경제가 1% 역성장했다.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인 -1.1%를 상회한 것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1.3%, 2분기 -3.2%로 연속 역성장 쇼크를 나타냈으나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1%와 1.1%로 반등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민간소비 위축에도 수출은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1.7% 줄어든 반면 수출은 5.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2.1%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에서는 민간소비가 5.0%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수출도 2.5%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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