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와이번스 공식홈페이지)
(사진=SK와이번스 공식홈페이지)

[내외뉴스통신] 정재은 기자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6일 MOU(양해각서)를 체결을 통해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총 1352억8천만원으로, 주식 1천억원과 토지 및 건물 352억8천만원 등을 인수할 예정이다. 본 계약은 다음달 23일 진행된다.

이번 인수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부회장은 "유통의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며 "신세계그룹의 경쟁자는 야구장과 놀이공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SK와이번스는 2000년 3월에 설립됐으며, 한국시리즈 우승 4회 및 진출 8회 등의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유산을 계승할 것"이라며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론트 등도 100%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광역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는 "인프라 확대, 선수단 기량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라이프 스타일 센터'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전망하며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 양적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그들이 야구장에서 나와서는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T는 "그동안 SK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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