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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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불펜포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펜포수는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의 공을 받아주는 포수를 뜻한다. 공을 받으며 투수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멘탈을 관리해주기도 한다. 대부분 실제 경기에 나서지 않는 포수이며 육성선수, 경기에 나서긴 어려운 어린 포수 등이 맡는다. 국내에서는 경기보조요원으로서 다른 일도 도맡는다. 평일 경기를 기준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운동장에 도착해 피칭 머신, 배팅 케이지, 연습구 등 선수들의 훈련을 준비한다. 이들이 배팅볼 투수를 겸하는 경우도 많아, 경기 전에는 타자들의 타격을 돕기 위해 하루에만 수백개의 공을 던지기도 한다. 

일반 선수들보다 일찍 퇴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고된 보직이라고 할 수 있다.

연봉 또한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육성선수보다 적은 금액이다. 대부분 야구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한다. 일본의 경우에는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한 포수들이 불펜포수 직을 맡는다.

작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스토브 리그'에서 베테랑 투수 홍기준이 곱창집 사장이자 예전에 같이 뛰었던 불펜포수 문원주를 섭외하는 장면이 나오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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