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나눔을 멈출 수가 없어요!

▲화재에도 불구하고 기부를 이어간 착한가게 ‘오후식탁’,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나눔을 멈출 수가 없어!
▲화재에도 불구하고 기부를 이어간 착한가게 ‘오후식탁’,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나눔을 멈출 수가 없어!

[울산=내외뉴스통신] 유정숙 기자

남구 신정5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장은령)는 27일 관내 착한가게 ‘오후  식탁’(사장 여애림)을 방문하여 화재로 소실된 착한가게 현판을 다시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후식탁’은 작년 9월 19일 주방에서 전기누전으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식당이 모두 전소되어 3개월간 생업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화재 발생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이어온 착한가게 기부활동을 멈추지 않고 나눔을 지속하여 주변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여애림 사장은 “이번에 화재를 겪어보니 어려운 분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힘들다고 해서 나눔을 멈추면 언제 다시 기부를 시작할지 자신이 없어 계속 유지했다. 또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 협의체에서 착한가게를 위해 마스크와 방역용품을 전달해 주면서, 그 간의 기부에 대한 감사 서한문을 보내주셔서 살짝 흔들린 내 마음도 다잡게  되었다. 오늘 착한가게 현판을 다시 달면서 나도 전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장은령 동장은 “천사구민, 착한가게, 착한기업에 참여해 주시는 소중한 주민들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나눔천사에 참여해 주시는 많은 주민들에게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고 나눔천사기금이 어떻게 잘 전달되었는지에 대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처럼  본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우리동 주주(주민이 주민을 돕는)님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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