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마장역세권·금남시장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주민의견 최종 반영, 규제완화,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으로 4년만의 성과
용적률 상향, 준주거지역 종 상향, 구역확대로 개발실현성 높이고 자발적 개발 기대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성동구 마장역세권과 금남시장 지역발전의 본격 개발추진 발판이 마련되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28일 마장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구역과 금호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9일 마장역세권과 금호지구중심 지구단위 계획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후 14일간의 재열람 공고를 거쳐 결정 고시되어 본격 개발만을 앞두고 있다. 

대상지는 마장역 일대(면적 156,805㎡)와 금호동3가 332, 금호동4가 541번지 일대(면적 25,106㎡)로 2017년 계획수립 용역 착수 이후 4년 만의 결과다. 

마장역 일대는 역세권 중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그간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대규모 유휴부지인 한전물류센터와 연계하여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마장동 일대 지역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

특히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을 전국 최초로 전 구역 공동개발이 아닌 필지단위로  개발 가능토록하고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공동개발 권장사항 등 지침 이행정도에 따라 최대 400%까지 용적률을 차등적용하면서 공동주택, 상가, 업무시설 등을 복합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김포로 이전 예정인 한전물류센터 부지(면적 39,567㎡)에는 지역 거점시설로서 주거, 업무, 판매, 공공시설 등을 복합개발 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마련하고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사업추진 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하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금호지구중심 구역은 금남시장을 포함하여 금호·옥수생활권 내 유일한 근린상업·준주거지역으로 200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였다. 

인근에 다수의 공동주택이 개발됨에 따라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역여건 및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계획의 규제를 완화하고 자발적 정비 여건을 마련하였다.

특히 주민의견을 최종 반영하여 그 동안 제외되어 있던 등록시장 일부를 금남시장 특별계획구역으로 포함시켜 구역을 확대 조정하였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소규모 필지의 구역을 대상으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신설하여 적정규모의 통합개발을 유도, 금남시장을 현대화하여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려운 과정 속에서 구민의 의견을 실현시키게 되어 지난 4년간의 노력이 현실화 되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성동구 전체가 고급주거단지, 문화와 교통 중심의 이미지로 변화된 가운데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로 마장동 일대의 발전과 금남시장 현대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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