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크로마키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감스트 크로마키 뇌진탕이 재조명되고있다.

감스트 인스타그램
감스트 인스타그램

크로마키는 텔레비전의 화상 합성을 위한 특수기술로 라이트블루의 스크린 앞에 인물이나 물체를 배치하고 컬러 카메라로 촬영하게 만드는 방송 장비다.

지난해 BJ 감스트가 방송 중 부상을 당해 뇌진탕과 뇌출혈 소견을 받고 입원했다. 영상 속에는 방송 중 갑작스럽게 떨어진 크로마키에 머리를 찧은 감스트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고 당시 감스트 측은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 게시판을 통해 "감스트가 아침방송을 하다가 크로마키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박았다"라며 "방송 종료 후에도 머리가 계속 아파 병원을 갔는데 뇌진탕인 것 같다고 해 일단 입원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뇌출혈 소견까지 말해 내일 MRI 촬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오늘 방송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 지난번처럼 욕을 하시거나 거짓말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영상을 올린다"라며 사고 당시 영상을 클립으로 게재했다.

한편 감스트는 아프리카TV에서 축구 중계로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축구경기에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7월 '피파온라인3' 방송에서 축구선수 김병지 카드가 나오자 "김병지 이 XX새끼"라는 발언을 해 김병지에게 직접 사과했고, 지난 2018년 4월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아프리카TV에서 방송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또 2019년 3월 26일 한국과 콜롬비아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에 MBC 해설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남미 팀의 억양을 희화화하며 "남미 팀은 시끄럽다" 등의 발언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또 나상호 선수에게 "나상호 선수가 들어와도 별로 달라질 것 없을 것 같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감스트는 아버지와의 문자를 공개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감스트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TV 방송 중 "아버지에게 온 문자"라면서 휴대전화 화면을 공개했다. 화면 속에는 "쓰레기들과 같이 놀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정상적으로 살아라"는 조언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남들은 1주일에 5일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데 네 놈은 365일 밤잠 안 자고 지내지 않냐"며 "누가 너 같은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나서겠냐"면서 우려를 표현했다. 

당시 감스트는 아버지의 문자를 공개한 후 충격을 받은 표정을 숨기지 않고, 방송을 중단했다.

문자 공개이후 감스트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감스트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라며 "이제 아버지도 너한테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그렇게 열정적이게 하는 모습을 인정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했던 건강, 기본 외적인 모습은 가꾸고 (방송) 해라"라며 "아빠가 솔직히 너 방송 안 본 게 아니라 봤다"고 덧붙였다.

또 감스트 아버지는 "네가 좋아하는 여자를 불렀으면 예의있게 해야지. 앞에서 욕하고 그런 게 맞는 거냐"며 "아버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감스트의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어머니는 한 미술협회에서 협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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