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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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뚜렛증후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뚜렛증후군은 틱 장애가 만성적으로 이어져 치료가 어려워진 상태다. 일종의 '틱장애 증상 종합판'으로 이해하면 쉽다. 뚜렛증후군 전단계인 틱 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빠르고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을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것이다. 크게 운동틱(움직임으로 나타나는 틱장애)과 음성틱(말 등 발성으로 나타나는 틱장애)으로 나뉜다. 눈을 깜빡거리거나 입을 실룩이고 코를 킁킁거리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외설적인 말을 외치기도 한다. 대개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하며, 흥분하거나 피곤한 상태면 증상이 심해진다.

뚜렛증후군으로 악화되면 아무리 애써도 눈을 깜박이거나 발을 구르고 어깨를 어쓱하거나 자신을 떄리고 자기 눈을 찌르는 등 이상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 코를 킁킁거리며 헛기침을 하기도 하고, 침 뱉는 소리를 낼 때도 있다. 욕을 하거나 의미 없는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고, 남의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게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난다​.

한편 작년 1월 자신이 뚜렛증후군 환자라고 소개한 유튜버 '아임뚜렛' 논란이 있었다.

아임뚜렛을 향해 '이전에는 틱장애가 없었다. 볼수록 뚜렛인 척하는 것 같고 돈 벌려고 하는 것 같다', '군대에 있을 때 저렇게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저렇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됐다는 게 이해하기 힘들다'는 등의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아임뚜렛은 "저로 인해 다른 뚜렛증후군 환자분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많은 학생들이 저의 음성 틱을 흉내 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정말 틱을 가진 환우분께서 상처받을까 걱정"이라며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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