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기부 속에 복지사각 대상자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나눔 캠페인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권역별 주민센터 4곳에 생계 어려운 주민 위한 ‘기부 나눔’
지역 주민, 구 직원, 복지기관 등 기부물품으로 2월 한 달 간 설에도, 휴일에도 운영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신축년 설을 맞이하여 생계가 어려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든든 한 끼 누리소(所)’가 2월 한 달간 휴일 없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집중 운영된다. 

구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행당1동, 금호2-3가동, 성수2가1동, 용답동 주민센터 외부 4곳에 물품 진열대를 설치하여 외부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열대에는 쌀, 즉석밥, 라면, 통조림, 김 등의 식료품을 비치하고 코로나19와 한파 속에서 갑작스럽게 생계에 곤란을 겪는 성동구 주민들이 먹거리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자발적 기부와 복지사각 대상자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질서정연한 기부 나눔을 위해 지역 단체도 적극 동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기부 물품진열 등 나눔 행사를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지원에 나섰다. 

이번 ‘든든 한 끼 누리소’ 운영을 위해 구 직원들도 기부에 적극 동참했다. 구청 복지정책과 사무실에 기부박스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먹거리 등을 자율적으로 놓고 갈 수 있도록 했다. 구청 환경 미화원들도 기부물품을 가득 내놨다. 

각 동 주민센터에도 기부 나눔박스를 설치하여 주민들도 손쉽게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성동·옥수·성수 종합사회복지관 3곳과 성동자원봉사센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과 기관을 통해 기부받은 물품은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에서 수합하여 관리한다. 초기 모집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훈훈한 온기 속에 차곡히 쌓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상인과 주민의 자발적 기부로 이루어지는 ‘든든 한 끼 누리소‘를 통해 제도권 밖의 당장의 배고픔이 더 두려울 이웃에게 소중한 힘과 정서적 위로가 되고 생활 속 나눔 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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