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 4팀 경장 정해성
인천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 4팀 경장 정해성

[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25년 초고령사회를 넘어, 204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3.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가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망사고는 얼마나 증가했을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사망사고의 22.9%가 고령운전자로 인해 발생했으며, 지난 10년 사이 2.7배 증가했다고 한다. 교통환경이나 안전의식이 개선되며 전반적인 교통사망사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갱신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또한 자진해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지역화폐나 교통카드를 되돌려주는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제도’를 운영하여, 고령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만으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는 말처럼, 고령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려는 습관도 중요하다.

고령운전자는 차량을 운전할 때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방어운전을 더욱 생활화 해야하며, 운전 중 피로감이 느껴지면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차한 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운전 중 네비게이션이나 휴대전화 조작은 주의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금지해야 한다.

고령화라는 사회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은,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과 고령운전자 개인의 노력, 더불어 다른 운전자의 배려의식이 함께 했을 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천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 4팀 경장 정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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