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학교‧돌봄‧급식 지원…방역‧정서지원 강화
- “충북교육 학습격차 해소 학습안전망 노력”

김병우 도교육감이 1월2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도교육청
▲김병우 도교육감이 1월2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도교육청

[충북=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1월2일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학습안전망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방안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겨난 학습격차, 돌봄 등의 문제를 보완하고, 수업 방식의 미래지향적 개선과 변화를 이뤄나기 위해 마련됐다.

◇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학사 운영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1학년도 학사일정은 3월에 정상 시작하며, 거리두기 단계별 원칙을 준수해 학사운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전면 등교를 할 수 있고,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모두 등교할 수 있다. 3월에는 중1, 고1 학생들의 학교적응과 관계 형성을 위해 우선 등교를 권장하고, 고3은 2.5단계까지 우선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 김 교육감은 “2월 새학년 준비기간 운영과 등교수업 및 원격수업 계획수립 등 내실있는 학사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며 “모바일 교외체험학습 관리 시스템 ‘배우러’앱을 개발해 3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습격차 해소하는 학습안전망 강화

충북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언어‧수학 책임교육 추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이 연계 협력해 책임교육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3월 출발선 보장의 달’을 운영해 관계성, 정서, 기초학력 진단과 결손 보정으로 모두에게 출발선부터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수업 시 교사의 맞춤형 피드백을 활성화해 수업의 질을 제고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원 연수를 강화하며, 쌍방향 수업을 50% 이상 권장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전 학교 수업협력강사를 활용하고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신설, 학생의 주도성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입학 초기에 저학년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한글과 셈하기 책임교육도 실천하기로 했다.

중‧고교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운영하고, 워크북, 학습플래너 등을 제공해 학생의 주도성 향상을 지원하며 대학생과 퇴직교사 등 인력풀을 활용, 중위권 복원을 위한 학력 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또한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수학과 영어,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급별 학습콘텐츠를 발굴은 물론 수학성장학교, 수학클리닉 상담교실, 영어캠프, 영어놀이터 프로그램, 교육과정 연계 온 책 읽기, 독서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 시대에 학생 체력 관리를 위해 온라인 학생건강체력평가 플랫폼 ‘ON-PAPS’를 구축해, 학생들의 체력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 및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충북도교육청
▲자료=충북도교육청

◇학생 성장 지원하는 방과후학교·돌봄·급식 지속 ‘실현’ 

2020년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방과후학교 교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 

전교생 원격수업 전환 시, 상호작용이 가능한 실시간 쌍방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보급하며,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대상 기준을 중위소득 66% 에서 70% 이하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돌봄교실 시설 구축·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대비 4억 4500만원이 증액된 10억 8900만원의 예산을 지원, 질 높고 안전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교돌봄을 추진한다.

올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 방안을 마련하며 학생의 안전·건강·영양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해 급식을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한 학교 방역·정서 지원 강화

안정적인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방역 활동이 강화된다. 

올해는 예산 28억 원을 확보해 방역 및 생활지도 인력을 학교 당 2명 이상을 배치하고, 보건인력 18억 2656만원의 예산으로 보건교사 미배치 207개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자가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비대면 상담과 위(Wee)프로젝트 기반 심리 지원 등 심리적 방역도 강화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개선점과 새로운 요구 등에 대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현장을 더욱 내실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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