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1357명 검사...지역 확산 방지 선제 대응

▲화순군이 공직 사회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 전수 진단 검사’에 나섰다.(사진제공=화순군)
▲화순군이 공직 사회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 전수 진단 검사’에 나섰다.(사진제공=화순군)

[화순=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고 공직 사회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 전수 진단 검사’에 나섰다.

화순군은 지난 1일부터 전체 직원 13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수 검사는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 2곳에서 5일까지 실시한다.

민원 처리와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별·팀별로 검사 장소와 시간을 분산해 검체를 채취한다.

화순군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 방역소독, 일부 시설의 일시 폐쇄, 행정 공백 최소화 등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사평·동면 근무자 등 직원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화순군은 공직자의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민원인의 군청 실과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민원 상담이 필요한 군민을 위해 군청에 별도의 접견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종교 시설과 관련해서도 종교시설 방문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특별 지시하기도 했다.

구충곤 군수는 1일 직원들에게 “공직자 확진 사례가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방역의 끈을 단단히 조여 달라”며 “방역 수칙 적극 홍보와 함께 공직자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 모임과 회식 금지 등을 철저하게 지켜 감염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공직자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민 업무를 통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하고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 전수 검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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