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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진=박영선 페이스북 페이지 )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금태섭 전 의원과 대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저는 금태섭 전 의원하고 대화를 하고 싶다"며 "(금 전 의원이)그동안 당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공격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보듬고 가야 하는, 품이 넓은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첫 여성 서울시장의 탄생 그 자체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서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 중에서 마음에 상처를 안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굉장한 고통이고 외로움"이라며 "저는 이러한 분들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의 임기 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보궐선거는 사실 5년 임기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수직 정원 도시' '소상공인 생태계 시스템' 등을 언급하며 "1년 안에 상당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선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같은 당 우상호 예비후보에 대해선 "저하고 누나·동생 하는 사이"라며 "호세 카레라스와 파파로티처럼 음색은 다르지만 조화를 잘 이루는 그런 경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금 전 의원과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와 관련해 대화할 용의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이제 서울시장 문제하고 조금 (상관이 없다)"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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