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허목갈(水虛木渴)한 四柱는 잔병치레 많고 사지(四肢)오체가 온전하지 못해

노병한 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노병한 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만물과 중생(衆生)을 상징하는 목(木)은 수생목(水生木)으로 지원을 받는 상호적인 관계이기에 ′목(木)은 물(水)로써 생장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만물·중생이 목(木)이 적절한 때(天時)를 놓치고 시기(時機)를 잃어버리듯 실시(失時)를 할 경우엔 제대로 성장할 수가 없어서 쇠약(衰弱)·쇠퇴(衰退)해지고 쇠극(衰極)함에 이르게 됨이니 결국에 죽음에 이르듯 쇠사(衰死)해지고 사(死)해짐은 다음과 같은 우주와 자연의 이치라 할 것이다.

◐ 수(水)가 미약하듯 허약(虛弱)하면 목(木)은 저절로 쇠(衰)해지는 것이고
◐ 수(水)가 잦아들 듯 갈(渴)하여지면 목(木)은 저절로 사(死)해지는 것이며
◐ 수(水)가 미약하듯 허약(虛弱)·수허(水虛)·수약(水弱)하고 목(木)이 잦아들 듯 갈(渴)하여지는 경우에는 ′피(血)=수액(樹液)′이 말라가는 나무처럼 윤기가 없어지고 나무껍질이 말라서 병이 들고 딱딱하게 말라서 굳어가듯 경개(梗介)하면서 굳어져 버리는 삶이라 할 것이다.

고목(枯木)의 사과나무를 예로 들어보자. 나이가 많이 든 사과나무는 수령이 오래된 고목이지만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를 주렁주렁 열리게 하는 이유가 있다. 이는 바로 늙은 고목 나뭇가지이지만 매년 해마다 새순이 돋아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뿌리가 깊게 뻗어나가고 굵기가 큰 고목나무는 더 많은 수기(水氣)와 영양분을 땅속으로부터 흡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가지를 더 크고 넓게 펼치며 자랄 수가 있다. 이렇게 가지를 크고 넓게 펼친 고목나무는 그래서 더 많은 꽃을 더욱 화려하게 피울 수도 있음이다.

어린나무와 같은 유목(幼木)과는 비교할 수조차도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겹겹이 나이테를 둘러온 나이가 많이 든 고목나무의 몸에서 건장한 가지와 건강한 새순이 매년 돋아나기에 향기롭고 먹음직스럽게 탐스러운 새빨간 과일들이 매년 만들어지는 자연의 이치가 숨겨져 있음이다.

사람의 육신과 정신도 마찬가지여서 ′수기(水氣)가 쇠(衰)해지면′ 신체가 딱딱하게 말라 굳어지듯이 경개(梗介)하면서 생기가 부족해짐이다. 그래서 매사에 의욕이 없어져 만사를 감당할 수가 없음인 것이니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없음이고, 항상 질병이 몸에서 떠나지 않음이니 빈천(貧賤)할 수밖에 없음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든 생물이든 불문하고 수기(水氣)가 다 빠져 없어지듯 탈진(脫盡)하면 ′나무(木)=생물=중생′들은 완전히 시들어짐으로써, 생로병사의 2번째 단계에 도달해 ′고목(枯木)·노쇠(老衰)·노인(老人)′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함인 것이다.

이렇게 수기(水氣)의 탈진(脫盡)상태에 이르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음이다. 한마디로 ′물(水)=수액(樹液)=피(血)′가 하나도 없음이니 기진맥진하여 마침내 말라서 죽은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물(水)=수액(樹液)=피(血)′가 하나도 없이 말랐다면 생기(生氣)가 몽땅 달아나 탈기(脫氣)되었음인 것이고 피(血)가 통하지 않음이니 산송장과 다를 바가 없음이라 할 것이다.

이쯤 되면 신혈(新穴)과 기혈(奇穴)이 모두 다 부족하여 오장육부 구석구석이 오롯이 마비상태에 이른 것이고 육신과 정신의 기능이 거의 머물러 정지상태에 이른 것이니 삶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타고난 사주원국에 ′수(水)가 미약하듯 허약(虛弱)′하고 ′목(木)이 잦아들 듯 갈(渴)′한 천명사주는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많고 사지(四肢)오체가 온전하지 못함인 것이고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할 수도 있음이기에 특별한 관찰과 경계가 필요한 경우라고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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