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에스더 "보이는 모습 그대로 지켜보며 격려해 주길...소외된 아동들도 아우르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예술문화 만들어갈 것"

장에스더 단장과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켜볼 때면 다시금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희미한 달빛 아래 악보를 베끼던 작은 열정을 시작으로, 감동을 주는 황홀한 음악세상을 펼쳐보이며 '음악의 아버지'로 우뚝 섰던 바흐.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장에스더)의 비대면 연주를 접하다 보면 균형과 조화를 연주한 음악가 바흐를 떠올리게 된다.

코로나 시대를 걸으며 대면연주도 어려운 것을 비대면 연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열정은 남다르다.

장에스더 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진행하지 못했던 정기연주회를 다가오는 봄에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대면연습을 지양하고 1:1 연습과 비대면 온라인 연습으로 호흡을 맞추며 개인역량 강화에 집중했던 지난 한해는 음악공백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오히려 단원들의 역량을 한단계 높였다.

또한 비대면 영상 유튜브를 통해 '고향의 봄', '상록수', '징글벨락'을 선보이며 군민의 마음을 다독였다.

장에스더 단장은 "아동들의 권리를 찾아주며 보다 더 훌륭한 성장을 돕기위한 작은 규모의 앙상블도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화 또는 평생취미의 기회 제공으로 사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예술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오케스트라의 변화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며 격려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2015년 5명으로 시작된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현재 30명 가까이 구성이 되었으며 충북교육청 음성행복지구 마을학교 사업에 선정되어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에스더 단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잠재력이 드러나고 있다"며 "거기에 학부모님들의 열정까지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계 관계자는 "환경에 따라가는 모습이 아닌, 환경을 주도해 가는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며 "잠재력과 열정을 살려내고 있는 단장과 단원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모습은 음성군민의 안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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