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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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2018년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당시 사회정책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지난달 23일 이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수사팀은 지난달 이 실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자(현 울산시장)와 경쟁하며 재선을 노리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의원)의 핵심 공약인 산업재해모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연기한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울산 산업재해모병원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고 발표했고, 송 시장은 김 전 시장을 누르고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검찰은 지난해 초부터 이 실장에 대해 여러 차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조사 이후 조만간 기소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송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4·15총선 이후 해당 의혹 관련자를 50명 넘게 부르는 등 조사에 나섰다.

한편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환석 전 대통령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또한 이 때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 연기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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