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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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기상정보2021년 2월 4일(목) 오전 06:10 발표


< 이번 눈(3일 오후부터 4일 새벽 사이) 현황과 특징 >

○ (눈 구름대 발달 원인)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서해북부해상에서 북한으로 저기압이 발달해 통과하면서, 어제(3일) 오후(17시 이후)부터 오늘(4일) 새벽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렸습니다.

○ (중부지방 중심 짧은 시간 동안 내린 강한 눈) 특히, 저기압의 남쪽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구름대가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해 빠르게 통과하였습니다.

- 이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의 강도는 시간당 5cm 내외로 강했고 천둥.번개가 친 곳도 있었으나, 한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린 시간은 2~3시간으로 짧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인 때도 있었습니다.

- 어제(3일) 오후부터 오늘(4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3~10cm의 적설을 보였으나, 기온이 낮고 강한 바람에 의해 지형영향이 더해진 일부 경기내륙에는 10cm가 넘는 적설이 기록된 곳도 있습니다.

* 주요지점 최심적설 현황(3일 17시~ 4일 06시, 단위: cm)
- 수도권: 파주 11.6 광릉(포천) 10.7 중면(연천) 9.9 수원 7.3 기상청(동작구) 4.8 서울 4.3
- 강원도: 북춘천 8.9 화천 7.5 내면(홍천) 7.5 철원 6.5 문막(원주) 4.2
- 충청권: 서산 4.7 홍성 4.5 엄정(충주) 4.4 제천 3.9 세종 3.6
- 전라권: 덕유산(무주) 5.6 장수 4.0 임실 3.1 진안 2.4 전주 1.8
- 경상권: 서하(함양) 3.5 북상(거창) 3.5 석포(봉화) 3.3 대병(합천) 1.8 화서(상주) 1.8

* 최심적설: 3일 17시 이후부터 4일 06시 현재까지 내린 눈 중 가장 많이 쌓였던 값으로, 현재 적설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적설의 지역차) 한편, 강한 구름대가 남부지방에도 유입되었으나, 지상기온이 0도 내외를 보이며, 지역별 고도차와 함께 1~2도 가량 미세하게 변화되는 지상 기온으로 인해 강수가 눈과 비로 그 형태가 달라지면서, 인접한 지역에서도 적설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 예)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일부 전북(무주, 장수)은 대설주의보, 그 밖의 전라도에는 비 또는 눈 기압계 모식도와 최심적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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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위험수준 분포도(보건분야)

2021년 02월 03일 11시 30분 발표 위험수준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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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영향 전망

○ 오늘(3일)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최고기온이 강원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으로 오르겠으나, 내일(4일)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최저기온이 경기북동부, 강원내륙과 산지는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은 -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음

○ 외출 시 내복, 목도리, 장갑을 착용하거나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하고, 추위에 약한 노약자,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람

피해 현황
한랭질환자(질병관리청, ~2.1.): 380명(사망자 5명)
시설물피해(행정안전부, 2.1.~2.3.):  수도시설 동파 307건
※시설물은 이번 추위로 인한 피해 현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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