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 차지… 통산 9승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최나연(28)이 극적인 이글샷을 보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언더파 단독선두인 스테이시 루이스가 17번 홀(파3) 버디 기회를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최나연은 12언더파로 16번 홀 세컨샷을 준비하고 있었다.


버디를 잡지 못하면 2타차로 벌어져 따라잡기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나연은 침착하게 8번아이언으로 세컨샷을 날렸고 공은 그린에 한번 튀긴 뒤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이글샷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17번 홀에서 또다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려 공을 홀컵 5인치(13㎝)에 붙였다. 홀인원이 될 뻔한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루이스는 버디 기회를 놓치며 파에 그쳤고 최나연은 15언더파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나연은 이날 2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섰으며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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