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진천군은 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막힌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펼친다고 밝혔다.

약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 기업 운영을 적극 지원해 장기적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6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농공단지 입주기업 33곳을 대상으로 자동화장비 도입 등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대출이자,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등 지원을 위한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지역 신사업 육성을 위한 SW융합 제품 상용화, 인력양성, 규제샌드박스 활용 등을 지원하는 ‘충북SW융합 클러스터 2.0사업’ 의 추진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78억원을, 올해에만 약 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감염병 확산으로 갑작스런 사업장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해 약 7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장-관리사무소 감염병 예방시설을 설치해 운영한다.

군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IBK기업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특별자금(3천만원 한도, 이자 1%) 대출을, 3년간 정책-육성자금 등 이차보전금(5천만원 한도, 이자 2%)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영업제한에 참여하거나 매출감소를 겪은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버팀목자금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10%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도내 최초로 충북형 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해 상품권 사용의 편의 제공은 물론 쿠폰 이벤트를 통한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묘목, 배추, 고추 등 계정상품 직거래 판매장 조성 △배송도우미-시장 매니저 지원 △화재공제 가입 지원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과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일자리창출사업 △사회보험료 지원 등 사회적기업, 지역공동체를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송기섭 군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며 “소상공인, 기업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의 지속적 소통으로 가장 효과적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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