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서울시내버스가 마포 도로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내외뉴스통신)
서울시내버스가 마포 도로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내외뉴스통신)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버스 총 승객 수가 전년 대비 4억 6,342만 명 감소, 운송수입도 4,738억 원 감소로 대부분 노선이 정상운행이 어려운 상태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항버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총 수송인원이 212만 명으로, 2019년 대비 1,242만 명 줄어 감소 폭은 무려 85.4%로 나타났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된 2020년 2월 승객 수가 40.8%나 줄었으며, 3월부터 연말까지 월평균 97.1%가 감소했다. 당장은 도산을 막기 위해 시와 협의 하 대다수 노선을 운행 중지한 상태다.

또한 마을버스 이용객도 2019년 대비 약 115백만 명이 줄었다. 승객 수 급감으로 자치구는 전체 마을버스 249개 노선 중 175개 노선에 대해 평균 17%, 최대 30%까지 운행 횟수를 줄인 상태다. 배차간격이 최대 15분 증가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내버스 356개 노선도 전체 승객 수는 전년대비 335백만명 감소했고, 마을버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과 12월에는 감소율이 각각 33.7%, 36.1%에 달했다.

버스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승객 수 감소가 불가피하다. 버스 운행 감축, 폐선 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운송업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책은 전무하다”라며 “코로나19 손실보상 대상으로 버스업계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버스업계와 자치구 서울시가 고통 분담을 통해 서울버스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관심을 통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kddml85@nate.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758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